부산 일본 후쿠오카 가는 배 배편 예약 가격 시간 안내

부산에서 후쿠오카를 배로 이동하는 뉴카멜리아호를 이용한 경험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배를 타고 여행하는 건 비행기와는 다른 낭만이 있고, 특히 밤에 출발해 아침에 도착하는 여정이 매력적입니다. 뉴카멜리아호는 가격도 적당하고,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어 편리합니다. 이 글에서는 뉴카멜리아호의 가격, 시간, 그리고 승선 경험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부산에서 후쿠오카 배편 가격

먼저 뉴카멜리아호의 가격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좌석 등급에 따라 편도와 왕복 요금이 다릅니다.

 

특별 3인실: 편도 200,000원 / 왕복 380,000원

특등 1인실: 편도 160,000원 / 왕복 304,000원

특등 2인실: 편도 140,000원 / 왕복 266,000원

1등실: 편도 120,000원 / 왕복 228,000원

2등실: 편도 90,000원 / 왕복 171,000원

 

각 등급별로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2등실은 최대 10명까지 수용하는 다다미방으로, 침구를 깔고 자는 형식입니다. 1등실은 2층 침대가 있는 2인실로, 공용 화장실과 대욕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특등실은 싱글베드에 화장실과 샤워실이 구비된 개인 방입니다.

 

 

 

제가 이용한 1등실은 2층 침대가 있는 2인실로, 편안한 잠자리가 보장되었습니다. 수면이 중요한 분이라면 1등실로의 업그레이드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3만원 차이로 조용하고 깔끔한 방에서 숙면을 취할 수 있었거든요. 또한, 업그레이드 시에는 샤워 타월과 치약, 칫솔 세트도 제공됩니다.

 

 

부산에서 후쿠오카 배편 시간

뉴카멜리아호는 저녁 10시 30분에 부산항에서 출항해 다음 날 아침 7시 30분에 후쿠오카 하카타항에 도착합니다. 배편 시간을 알려드리면

 

발권 마감 시간: 오후 7시

출국장 입장: 오후 7시~7시 30분

뉴카멜리아호 승선: 오후 7시 40분

출항: 오후 10시 30분

도착: 다음 날 오전 7시 30분

 

발권 마감 시간이 오후 7시이기 때문에 넉넉하게 6시 이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6시 40분에 발권을 마치고, 7시 40분에 승선 후 밤을 보내고, 다음 날 아침 7시 30분에 후쿠오카에 도착하는 일정이었습니다.

 

배에서의 숙박은 편안하고, 비행기 대신 배를 이용하니 여행이 더욱 느긋하고 즐거웠습니다. 특히, 배가 출항하면서부터 여행이 시작된 기분이 들어 좋았어요.

 

입국 신고서 작성 방법

배로 일본을 여행할 경우, 입국신고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비행기와 달리 비짓재팬 등록은 필요 없으며, 부산항이나 배 안에서 입국신고서를 작성합니다.

 

작성할 때는 이름, 생년월일, 나라, 도시, 목적, 기간, 일본 호텔 연락처를 기재해야 하고, 항공편명 대신 "NEWCAMELLIA"라고 적으시면 됩니다. 모두 영문으로 작성해야 하니, 미리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승선 후 시설 및 서비스

저는 뉴카멜리아호 1등실을 이용했는데, 5층에 위치한 방이라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객실로 이동했습니다. 1등실은 침대, 테이블, 옷걸이, 거울 등 기본적인 시설이 갖춰져 있었고, 간단한 세면도구도 제공되었습니다.

 

방 안에는 세면대가 있어 간단한 세수와 양치질을 할 수 있었고, 공용 화장실과 대욕장이 매우 깨끗해서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배에 탑승하면 곧바로 대욕장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줄이 길어져 샤워를 하는 데 오래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방은 잠을 자기 좋도록 조명이 어둡고 침대도 꽤 편안해서 푹 잘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방 안에는 개인 콘센트가 있어 전자기기 충전도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뉴카멜리아호는 일본 배라 110V 전압을 사용하므로 돼지코 어댑터를 꼭 챙겨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뉴카멜리아호 매점과 식사

뉴카멜리아호에는 매점도 잘 갖춰져 있어 간단한 음료나 간식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일본 맥주, 감자칩, 도시락, 컵라면 등 다양한 제품이 있으며, 일본 현지와 가격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배 안에서 일본 맥주를 마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큐슈 간장맛 감자칩과 맥주를 즐겼는데, 여행의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아침이 되면 조식을 먹을 수 있는데, 저는 미역국 정식을 선택했습니다. 100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무한 리필이 가능해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일본 바다를 보며 식사를 하니 정말 낭만적이었어요. 반찬도 김, 멸치, 마늘쫑, 깍두기 등으로 구성되어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후쿠오카 하카타항 도착 및 후기

아침 7시 30분, 후쿠오카 하카타항에 도착한 후 하선을 했습니다. 부산에서 출발해 후쿠오카에 도착하는 이 배 여행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비행기보다 느리지만, 편안하게 잠을 자며 이동할 수 있고,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