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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본 하코네 여행 가는법 가볼만한 곳 추천 장소 후기 안내

by jimin228 2024.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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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5일 도쿄 여행 중, 2박을 지냈던 하코네는 그야말로 온천여행의 정석이었습니다. 도쿄 근교 여행지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하코네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온천이 매력적인 곳인데요. 도쿄에서 가까워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지만, 여유로운 2박 이상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하코네에서의 가볼만한 곳을 안내해드릴게요.

 

도쿄에서 하코네로 가는 방법

하코네는 도쿄 신주쿠역에서 출발하는 특급 로망스카 열차를 타고 약 8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요. 로망스카는 빠르고 편리하게 하코네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 중 하나입니다. 열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창밖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었어요. 로망스카에서 식사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서 저도 편의점에서 산 도시락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답니다.

 

하코네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하코네 프리패스를 추천드립니다. 하코네에서 이동하는 교통수단은 물론 인기 많은 가마쿠라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프리패스를 사용하면 입장료 할인이나 무료 입장이 가능한 명소도 많아 가성비도 아주 좋습니다.

 

 

 

하코네 도착, 고라 역과 주변 탐방

하코네에 도착해서 숙소에 짐을 풀고 나서,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고라 역이었습니다.

 

고라는 하코네의 작은 마을로, 언덕 위에 예쁜 분수와 정원이 있는 곳이에요.

 

하코네 전체가 산골 마을 분위기라서 도쿄와는 전혀 다른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답니다. 고라 정원은 프리패스를 이용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서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에 좋았어요.

 

고라에서 시간을 보낸 후엔 다시 역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다음날을 준비했습니다. 하코네는 산이 많은 지역이라 날씨가 쌀쌀했는데, 료칸에서 따뜻한 온천을 즐기고 나니 피로가 싹 풀렸어요.

 

 

소운잔에서의 족욕 체험과 풍경

둘째 날, 제가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소운잔이었어요. 소운잔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곳인데, 올라가면서 점점 멋진 산 풍경이 눈에 들어와요.

 

소운잔은 족욕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며 하코네의 멋진 풍경을 바라보는 경험이 정말 특별했어요. 다만, 족욕 물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용이라 위생이 살짝 신경 쓰이긴 했지만, 그래도 즐길 만했어요.

 

소운잔에서는 족욕 외에도 큰 솜사탕과 커피를 팔아서 풍경을 보며 간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달콤한 솜사탕을 손에 들고 따뜻한 족욕을 하니 힐링 그 자체였어요. 족욕 후엔 주변을 산책하며 사진도 많이 찍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오와쿠다니에서의 유황 냄새와 검은 계란

소운잔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10분 정도 이동하면, 바로 오와쿠다니에 도착합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가면서 유황 냄새가 서서히 퍼지기 시작하는데요, 오와쿠다니에 도착하자마자 유황 연기와 함께 신비로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곳은 온천 지대여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에요.

 

오와쿠다니에서 꼭 먹어야 하는 것은 바로 검은 계란! 이 계란은 유황으로 삶아져 껍질이 검은색을 띠는데, 맛은 일반 계란보다 훨씬 부드럽고 고소했어요. 특히 검은 계란을 먹으면 수명이 늘어난다는 전설도 있어서, 여행객들이 모두 하나씩 사먹곤 한답니다.

 

또한, 오와쿠다니에서는 날씨가 좋으면 멀리서 후지산을 볼 수 있어요. 저도 후지산이 보일까 기대하며 갔는데, 운 좋게 맑은 날씨 덕에 멋진 후지산을 볼 수 있었습니다.

 

 

토겐다이코 선착장에서 해적선 타기

다음으로는 케이블카를 타고 토겐다이코 선착장에 도착했어요. 이곳에서는 해적선을 타고 하코네마치코 선착장까지 이동할 수 있는데요, 하코네 프리패스를 사용하면 해적선을 무료로 탈 수 있습니다.

 

저는 해적선을 타기 전에 700엔을 추가해서 퍼스트 클래스 좌석으로 업그레이드를 했어요. 3층에서 멋진 풍경을 더 잘 감상할 수 있고, 사람이 적어서 한적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겨울이라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유람선에서 보는 하코네 호수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어요. 해적선은 외관도 멋있고, 내부도 깔끔해서 사진 찍기에도 좋았습니다. 약 25분간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이 해적선은 하코네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추천드리고 싶어요.

 

하코네 신사 방문하기

해적선을 타고 도착한 하코네마치코 선착장에서 버스를 타고 하코네 신사로 이동했습니다.

 

하코네 신사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 위치한 신사로, 붉은 토리이 게이트가 물가에 서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에요.

 

하코네를 대표하는 사진 명소 중 하나라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러 방문합니다.

 

저는 하코네 신사에 도착했을 때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안쪽까지 들어가지는 않고, 주변만 살짝 둘러보았어요. 신사 근처에서 파는 기념품들도 구경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에도 프리패스를 이용하면 추가 비용 없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었어요.

 

하코네 여행 마무리, 온천과 함께

2박 3일의 하코네 여행을 마무리하며, 다시 도쿄로 돌아가는 길에 마지막으로 온천을 즐겼습니다. 하코네는 일본에서도 유명한 온천 지역 중 하나로, 물이 좋기로 소문난 곳이에요. 특히 료칸에서의 온천은 피로를 풀어주고 마음까지 편안하게 만들어줬습니다.

 

하코네는 온천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야 할 여행지예요. 도쿄에서의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맛있는 음식과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였습니다. 다음에 다시 하코네를 찾게 된다면, 또 다른 명소들도 찾아보고 싶어요.

 

 

 

하코네는 도쿄에서 가까워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지만, 여유롭게 1박 이상의 여행을 계획하시면 더욱 깊이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온천, 자연, 그리고 일본 전통의 료칸에서의 숙박까지, 하코네는 일본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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