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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본 오이타 여행 관광 추천 일정 가볼만한 곳 후기 안내

by jimin228 2024.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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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항공에서 인천-오이타 직항 노선을 신설하면서, 일본 오이타 지역이 더 가까워졌습니다. 이제는 후쿠오카를 경유하지 않고도 인천에서 바로 오이타로 갈 수 있어 여행이 훨씬 편리해졌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통적인 온천 여행지인 유후인과 벳푸 외에도 다양한 색다른 오이타 여행 코스를 소개해드릴게요. 

 

제주항공 오이타 직항 정보

운항 요일: 화, 목, 토 주 3회
출발 시간: 인천(ICN) 10:50 - 오이타(OIT) 12:45
리턴 시간: 오이타(OIT) 13:55 - 인천(ICN) 15:45

 

 

 

제주항공의 직항 덕분에 이제는 교통수단을 따로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예약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앱에서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분고모리 기관고 공원: 스즈메의 문단 배경지

오이타 여행의 첫 번째 코스로는 분고모리 기관고 공원을 추천드립니다. 이곳은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에 등장했던 장면의 모티브가 된 장소로 유명합니다.

 

50년 넘게 실제로 운행된 증기기관차가 전시되어 있어 옛날의 철도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이죠. 구름이 산을 감싸는 모습이 마치 연기처럼 보여 마치 증기기관차가 지금도 운행되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바로 옆에는 철도 디자이너 미토오카 에이지가 디자인한 기관고 뮤지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그의 작품들과 함께 분고모리 기관차고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고, 철도 관련 미니어처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체험도 제공됩니다. 특히, 철도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입장료: 중학생 이상 100엔
운영 시간: 10:00 - 16:00 (월요일 휴무)

 

쿠주 플라워 파크 글램핑: 자연 속에서 힐링

규슈의 중심부에 위치한 쿠주 플라워 파크는 오이타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약 22만㎡의 대규모 부지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500여 종의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장미와 라벤더가 만개해 있었고, 아름다운 꽃밭 속에서 글램핑을 즐기며 하룻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쿠주 플라워 파크의 글램핑 시설은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으며, 자연 속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공원 내에서 아침 산책을 하며 느끼는 상쾌함은 도시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힐링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포토존이 있어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도 안성맞춤이에요. 특히 꽃밭 위로 펼쳐지는 장관은 그야말로 천국 같았습니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캠핑을 경험하게 된 이번 여행에서, 캠핑의 묘미인 바비큐를 빼놓을 수 없죠. 제가 머문 곳은 잠자리용 텐트 외에도 별도로 마련된 바비큐 전용 텐트가 있어 편하게 바비큐를 즐길 수 있었어요.

 

유후가와 계곡 캐녀닝: 아드레날린 넘치는 체험

색다른 오이타 여행을 원하신다면, 유후가와 계곡에서의 캐녀닝 체험을 추천드립니다. 폐교된 초등학교를 베이스 캠프로 삼아 계곡을 따라 진행되는 캐녀닝 코스는 자연 속에서 짜릿한 모험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약 2시간 30분 동안 바위와 협곡을 가로지르며 걷는 이 코스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면서도 운동이 되는 아주 특별한 체험입니다.

 

물에 젖을 수 있으니 래쉬가드나 여벌의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고, 현장에서는 바지와 신발을 제공해 줍니다. 계곡의 물은 때때로 깊어 허리 이상 올라오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힘든 여정이었지만, 대자연 속에서 느낀 성취감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캐녀닝 후에는 인근에서 오이타의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토란국과 도리텐 같은 현지 음식을 먹으면서 하루의 피로를 풀어보는 것도 이 여행의 묘미입니다.

 

유후인 긴린코 호수: 고요한 자연 속의 명소

유후인 여행을 하신다면, 긴린코 호수는 꼭 들러야 할 필수 코스입니다. 언제 방문해도 아름다운 호수 풍경이 돋보이는 이곳은, 특히 아침 일찍 물안개가 끼었을 때 가장 신비로운 장관을 선사합니다. 호수에 비친 초록빛 산과 하늘은 한 폭의 그림 같아서 한참 동안 넋을 잃고 바라보게 됩니다.

 

호수 주변에는 전망 좋은 카페가 많아, 호수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차를 마실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혼잡한 일상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차분하게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우스키 성하마을: 일본 전통 마을 산책

우스키 성하마을은 오이타에서 일본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조용한 산책 코스입니다. 옛 성곽 아래 자리 잡은 이 마을은 과거의 일본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이른 시간에 방문하면 한적한 거리를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우스키강 근처에 있는 고즈넉한 카페에서 빙수를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성하마을의 조용한 분위기와 어우러진 맛있는 빙수와 커피는 여행의 피로를 녹여줄 것입니다.

 

하모니랜드: 귀여움 가득한 테마파크

마지막으로 추천드리는 곳은 하모니랜드입니다. 키티 덕후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이곳은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시나모롤 등 귀여운 캐릭터들이 가득한 테마파크입니다. 놀이기구도 아기자기한 스타일이라 어린이들이나 무서운 놀이기구를 꺼리는 분들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점심 식사도 테마파크 내 레스토랑에서 즐길 수 있는데, 캐릭터 모양으로 나오는 음식들이 정말 귀엽고 푸짐합니다. 특히 구데타마 모양의 메뉴는 눈도 즐겁고 배도 든든하게 채워줄 거예요.

 

 

 

이번 오이타 여행은 온천 여행지로만 알고 있던 오이타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글램핑, 아드레날린 넘치는 캐녀닝, 평온한 호수 산책까지 모든 순간이 특별했죠. 제주항공 직항 노선을 이용해 오이타를 더 쉽게 갈 수 있게 된 만큼, 다음 여행지로 고려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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