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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호치민 2박 3일 자유여행 추천 일정 코스 경비 후기 안내

by jimin228 2024.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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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친구들과 맞춰 호치민으로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의 소소한 순간들이 너무 행복해서 돌아오자마자 후기를 남겨 보려고 해요. 짧지만 알찬 일정 덕에 호치민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었어요. 가볍게 떠난 여행이었지만, 마음속에는 오래도록 남을 것 같은 그런 기억들로 가득했답니다. 각 장소마다 느꼈던 감정을 최대한 담아서 공유해 볼게요.

 

공항 픽업 서비스로 시작한 여행

호치민에서의 시작은 공항 픽업 서비스로 시작했습니다. 낯선 나라에서 우리의 이름을 적은 팻말을 들고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이렇게 안심이 될 줄이야. 해외여행에서 교통 문제는 항상 신경 쓰이는 부분인데,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니 정말 마음이 편해졌어요. 이동의 스트레스 없이 바로 숙소로 향할 수 있었죠.

 

픽업 정보나 숙소, 일정 같은 정보는 도깨비 카페에서 찾아봤어요. 실제 경험담이 많이 올라와 있어서 참고하기도 좋았고, 여행 중간에 궁금한 점이 생길 때마다 서칭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첫날, 떤딘성당과 콩카페

첫날은 무리하지 않고 공항에서 숙소까지 이동한 후, 근처 떤딘성당과 콩 카페에 들렀습니다. 떤딘성당은 그 핑크빛 외관으로 정말 유명하죠.

 

다낭의 핑크 성당보다 훨씬 크고,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내서 인상적이었어요. 프랑스 식민지 시절 지어진 건축물이라 그런지 유럽 느낌이 가득했어요. 네오로마네크 양식에 네오고딕, 네오르네상스 양식이 더해져 매우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답니다.

 

사진을 찍고 싶어 성당 앞에서 자리를 잡으니, 주변의 노점상들이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복잡한 도로를 건너는 것도 호치민에서의 색다른 경험이었죠. 성당을 구경한 후 바로 콩카페로 향했습니다. 바로 맞은편에 있어 동선이 짧고, 예산 절감에도 한몫했어요.

 

시원한 콩카페에서의 휴식

호치민의 더운 날씨에 지쳤을 때, 콩카페는 우리에게 오아시스 같았어요.

 

밀리터리 컨셉의 인테리어에 베트남 감성을 담은 독특한 분위기가 인상 깊었어요.

 

특히 코코넛 스무디 커피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라 꼭 먹어봐야 할 맛이죠. 한화 약 3,000원에 온몸의 열기를 식혀주는 시원한 음료라 여행 중 피곤할 때마다 충전되는 기분이었답니다.

 

창가 자리에 앉아 성당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는 시간이 참 좋았어요. 짧은 일정이지만, 이런 여유를 즐기는 것도 여행의 묘미죠.

 

벤탄시장: 쇼핑 천국

다음으로 벤탄시장에 들러 기념품 쇼핑을 했어요. 호치민 여행에서 이곳은 빠질 수 없는 대표 명소죠. 시장은 정말 사람들로 붐볐고, 그 열기는 마치 축제처럼 느껴졌어요.

 

없는 게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양한 물건들이 있더라고요. 다만 에어컨이 없어서 무더위가 조금 힘들긴 했지만, 쇼핑의 재미에 빠져 그 정도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었습니다.

 

과일 주스 한 잔 사서 갈증을 달래며 시장 구경을 하니,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베트남의 생활을 직접 체험하는 것 같았어요. 다양한 음료를 맛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었어요.

 

 

벤탄 스트리트 푸드마켓: 미식의 천국

쇼핑을 마치고 출출할 때 즈음, 저녁 식사를 위해 벤탄 스트리트 푸드마켓으로 향했어요.

 

벤탄시장 근처라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더라고요. 스트리트 푸드마켓은 다양한 메뉴가 한곳에 모여 있어 선택의 폭이 넓었어요. 베트남 음식은 물론, 인도 음식, 피자, 디저트까지 골고루 즐길 수 있었죠.

 

특히 좋았던 점은 깔끔하게 정돈된 공간에서 편하게 앉아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진동벨로 음식이 준비되면 알려주는 시스템도 편리했고, 라이브 공연을 보며 힙한 감성을 채울 수 있었던 특별한 저녁이었습니다.

 

중앙 우체국: 유럽풍 건축물의 매력

중앙 우체국은 파리의 에펠탑을 설계한 귀스타브 에펠의 작품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우체국이라고는 하지만, 그 아름다운 건축 양식과 외관 때문에 마치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가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답니다.

 

우체국 내부는 오르세 미술관처럼 아치형 천장이 인상적이었고, 우표와 기념품을 파는 곳도 있어서 이곳에서 엽서와 우표를 사서 편지를 써보기도 했어요. 이곳은 꼭 한 번 가볼 만한 가치가 있는 장소예요.

 

 

시원한 쇼핑의 천국, 사이공 스퀘어

마지막으로 사이공 스퀘어에도 들렀어요.

 

벤탄시장에서 쇼핑을 즐기다 더위에 지쳤다면, 에어컨이 나오는 사이공 스퀘어는 시원한 환경에서 쾌적하게 쇼핑할 수 있는 곳이죠.

 

물건도 깔끔하게 진열되어 있어 찾기도 쉽고, 벤탄시장보다 더 좋은 물건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요.

 

시원한 곳에서 쇼핑을 하니 다시금 쇼핑 욕구가 솟아올랐고, 다양한 물건을 구입하며 여행의 마지막 날을 알차게 보냈습니다.

 

 

 

짧은 2박 3일의 호치민 여행이었지만,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나도 소중했고, 돌아와서도 그 기억들이 계속 떠오르네요. 바쁜 일정 속에서도 놓치지 않았던 작은 순간들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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